일본 악기 회사 “북한에 제품 판매한 적 없어”
일본 전자악기 전문회사 '롤랜드'(Roland)사는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에 제품을 판매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롤랜드사 대변인은 30일 RFA에 보낸 전자우편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RFA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찬양하는 선전 영상 '친근한 어버이'에서 일본 악기가 사용됐고 이는 대북제재 위반 혐의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 영상에 일본 악기제조 회사 '코르그'와 '롤랜드'의 신시사이저가 사용됐고 소니 헤드폰도 사용됐습니다.
롤랜드사가 직접 북한에 판매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국, 러시아 등을 통한 제3자 구매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지난 2006년 10월 북한의 1차 핵실험 직후 유엔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대북제재 결의안 ‘1718호’는 ‘사치품’의 거래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대북제재위원회는 지난 2012년 북한 일반 주민들의 구매 능력을 벗어나는 물품은 모두 대북 수출이 금지되는 ‘사치품’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과 일본 모두 고가의 악기를 다른 물품과 함께 ‘사치품’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팀 이경하
https://www.rfa.org/korean/in_focus/food_international_org/nkjapanproduct-04302024104531.html?feed_id=31704&_unique_id=66311d007c5f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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