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관리 “북 대표단, 미사일 판매위해 이란 방문 가능성”
앵커: 북한 대표단의 최근 이란 방문은 북한 미사일 판매와 관련된 것일 수 있다고 미 국방부 관리가 밝혔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기자회견에서 윤정호 북한 대외경제상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이 지난주 테헤란에 왔다고 밝혔습니다. 칸아니 대변인은 북한 대표단은 27일 개막한 제6회 이란 수출박람회에 참석하고 정부와 민간 부문에서 북한과 이란 간 양국 무역 발전과 관련한 회담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북한 대표단의 이번 이란 방문이 탄도미사일 등 군사 협력 모색 차원일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편향되고 근거없는 추측”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29일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 대표단의 이번 이란 방문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논평 요청에 북한과 이란 간 관계 심화에 대해 처음부터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고 답했습니다. 싱 부대변인: 우리는 (북·이란 간 협력을) 계속 주시하고 있고 그것(양국 간 협력)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We're continuing to monitor it. We find it problematic) 싱 부대변인은 북한 대표단의 이번 이란 방문에 대해서는 언급할 내용이 없다면서 그 지역에서 일어나는 것을 계속 감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문제에 정통한 한 국방부 관리는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사견이라면서 북한 대표단의 이란 방문은 북한 미사일 판매와 관련된 것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익명을 원한 이 관리는 북한은 이미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제공했기 때문에 최근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공격을 한 이란에게 자신들의 탄도미사일 판매를 위해 이번에 방문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싱 부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두번째 정찰위성을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는 징후가 있느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문에 계속 주시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언급할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팀 이경하
https://www.rfa.org/korean/in_focus/nk_nuclear_talks/nkdodresponse-04292024144922.html?feed_id=31746&_unique_id=66311dbf04bf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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