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동해 NLL 북방서 북 선박 포착…"귀환 희망"
29일 북한 선박이 동해 북방한계선(NLL) 부근에서 표류하다가 한국 군에 포착됐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후 강원도 고성군 제진항 동쪽 200km, NLL 이북 약 3km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미상 선박을 포착했으며 선박의 탑승자들이 커다란 흰색 물체를 흔드는 것을 보고 구조 요청임을 인지했습니다.
이 선박에 접근한 경비함은 북한 선박임을 확인했으며 선박은 군용 배가 아닌 10여m 의 소형 상선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박에 탄 인원들은 “10일간 표류 중으로 북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며 식량과 식수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군은 인도적 차원에서 이들에게 비상식량과 물을 전달했습니다.
합참은 “북측에도 조난된 북 선박을 구조할 수 있도록 유엔군사령부 및 국제상선통신망을 이용해 상황을 전파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통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선박이 NLL 근처에서 포착돼 공개된 것은 지난 24일 소형 목선이 속초 동해상에서 발견된 이후 닷새 만입니다.
당시 북한 목선에 탔던 인원들은 한국 귀순을 요청했으며 현재 정부 합동정보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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