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문가 “북 위성발사 준비 관측 안 돼”

앵커: 북한이 정찰위성을 세번째로 발사하겠다고 밝힌 10월이 끝나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위성전문가들은 북한 위성발사장에서 발사 준비 동향이 관측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당국은 지난 823일 두번째 정찰위성 발사 역시 실패로 끝나자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대책을 세운 후 오는 10월 제 3차 정찰위성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1027일 현재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소재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위성발사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미국 위성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데이비드 쉬멀러(David Schmerler) 미국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제임스 마틴 비확산 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오늘 기준(10/27) 서해 발사장에는 특이 동향이 없다(Nothing unusual at Sohae as of today)”고 말했습니다. 마틴 윌리엄스(Martyn Williams) 스팀슨센터 연구원도 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위성사진에서 북한의 위성발사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다(Nothing seen yet)”고 밝혔습니다. 민간 위성전문가인 제이콥 보글(Jacob Bogle) 씨도 이 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오늘(10/27) 위성사진에 서해위성발사장에 차량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주에는 위성발사장 내 수평조립동에서 평상시와 같은 움직임과 위성발사와 무관한 시설 공사가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셉 버뮤데즈(Joseph Bermudez)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 역시 이 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최근 위성사진들에선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진행 중인 공사 모습이 보이지만 위성발사체 발사 준비를 보여주는 징후는 관측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위성발사대를 밤이나 날씨가 좋지 않을 때 다른 곳으로 옮겨서 발사할 수 있다며 김정은 북한 총비서가 정하는 때에 기습적으로 위성발사를 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위성발사와 관련해 북한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we have not received any notification so far) 그러면서 북한으로부터 그런 통보를 받을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며 항행 경보는  ‘항행구역경보’(NAVAREA navigation warnings)로 발령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항행구역경보는 국제 항해의 안전을 위해 무선통신으로 알리는 위험 정보인데 북한을 포함한 동북방 해역 일대 항행구역경보는 일본이 조정국으로 발령합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과 8월 위성을 발사하기 전 국제해사기구와 일본 측에 발사 계획을 통보한 바 있습니다. 미국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안킷 판다(Ankit panda) 선임연구원은 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이 기술적인 문제로 위성발사를 연기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위성발사와 관련된 첨단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실제로 받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해군분석센터의 북한지도부 전문가인 켄 고스(Ken Gause) 선임국장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의 위성발사 시점은 북한 당국이 발사에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라고 말했습니다. 고스 국장: 그것은 북한 스스로 위성발사에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는 가에 달려있습니다. 그들은 3번째 위성발사 실패를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편, 미 국방부는 27일 북한의 위성발사 징후가 있느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정보 사안은 언급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팀 이경하

https://www.rfa.org/korean/in_focus/nk_nuclear_talks/nksatellite-10272023163219.html?feed_id=12426&_unique_id=653c31dd7bab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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